옛길을 따라서

Posted on 2013.12.10 in 행복한 독서

옛길을 따라서

“Thus saith the LORD, Stand ye in the ways, and see, and ask for the old paths, where is the good way, and walk therein, and ye shall find rest for your souls…”(Jeremiah 6:16a)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예레미야 6:16상) 가장 분명한 옛 길 중 하나는 고전(古典)에 있다. 특히 책으로 된 고전에 있다. 인류가 남긴 의미 있는 발자국과 지식의 궤적들이 거기 담겨있다. 새 책들은 결국 고전의 재해석과 재구성이며, 새 책을 향한 최고의 찬사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발견하게 해준 책’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새롭게 등장한 기술과 산업을 다루는 책이라면 새 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간을 다루고 본질을 다루는 책이라면 새 책은 없다. 화이트헤드의 말처럼 ‘서양철학은 결국 플라톤에 대한 각주’에 불과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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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로마서 서문” – 세상을 바꾸다

Posted on 2013.12.07 in 읽은 책들

마틴 루터의 “로마서 서문” – 세상을 바꾸다

이번 달에 읽을 책은 마틴 루터의 “로마서 서문”(1522년). 마틴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 1년 정도 은신하면서 개혁을 위한 위대한 기초를 놓았다. 바로 성경을 조국의 언어인 독일어로 번역한 것이다. 성경 번역은 교회사가인 필립 샤프의 말대로 “루터의 사역 중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업적이었다. 사상이 아무리 대단해도 변질되고, 조직이 아무리 견고해도 무너지며, 지도자가 아무리 위대해도 쇠약해지지만,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기” 때문이다(벧전 1:24-25). 루터는 성경을 머리만이 아니라 가슴과 인생으로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뜨거운 가슴으로 성경을 번역했다. 독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독일어 표현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길에서…장터에서…가게에서” 사람들의 말을 관찰할 정도였다. 또한 그의 삶에서 성경은 단순한 학문의 대상이 아니었다. 생사의 갈림길을 밝혀주는 유일한 등불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기독교와 문학과 역사 모두에서 위대한 작품으로 인정받는 번역을 해냈다. 1522년 독일어 신약성경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그는 성경 각 권마다 서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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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논어” – 뿌리를 찾는 즐거움

Posted on 2013.12.05 in 읽은 책들

공자의 “논어” – 뿌리를 찾는 즐거움

이번 달에 읽을 책은 공자의 “논어(論語)”. 플라톤이 서양 사상의 뿌리라면 공자는 동양 사상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들어 동양인들은 서양문명에 압도되어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경시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 공자와 논어에 대한 대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공자의 고향 중국에서조차 그의 유산을 매몰시키려 했다. 진시황 시대의 분서갱유(焚書坑儒: B.C 213~206?)가 20세기에 다시 되살아났던 것이다. 동양인들 스스로 자신들의 사상과 문화를 부패의 온상이요 진보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취급했던 것이다. 동양 사상의 진가를 먼저 깨달은 것은 우습게도 서양인들이었다. 자신들의 실용적, 분석적, 독립적 세계관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을 때 그들은 동양의 정신에서 답을 찾으려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논어>였고 공자였다. <논어>는 따분한 예절 교육서가 아니다. <논어>는 두 얼굴을 가진 변화무쌍한 책이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와 그의 선지자적 삶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눈물이 나는 책이다. 혁명의 불꽃을 담은 뜨거운 책다. 하지만 동시에 즐거운 책이기도 하다. 뿌리를 찾는 즐거움, 사람 냄새를 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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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 “기하학 원론” – 수학의 아름다움

Posted on 2013.12.04 in 읽은 책들

유클리드 “기하학 원론” – 수학의 아름다움

이번 달에 읽을 책은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Euclid’s Elements, B.C 300)”. 요즘 듣는 말 중에 이런게 있다. “대학 가는데는 수학이 발목을 잡고 승진하는 데는 영어가 발목을 잡는다.” 그만큼 수학에 한 맺힌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대학가려면 하기는 꼭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원수 같은 공부, 우리에게 수학은 그런 것이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 사람들에게 수학은 입학 시험이나 출세의 수단이 아니라 진리의 수단이었다. 플라톤은 영원한 순수의 세계 ‘이데아’로 가기 직전 단계에 수학이 있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현실 너머의 이상 세계를 도형과 숫자로 추론하며 이해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라톤은 이상적인 국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전공필수 4과목에 아예 대수와 기하를 배치했다. 그리고 잘 알려진 대로 자신의 교육기관인 ‘아카데메이아’ 입구에는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이곳에 들어오지 말라”는 문구까지 새겨넣었다. 만약 오늘날 대학교 문과대학 입구에 이렇게 써있다면 과연 몇 명이나 통과할 수 있을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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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는 가족 참여 안내

Posted on 2013.12.03 in 가족소식

고전 읽는 가족 참여 안내

‘고전 읽는 가족’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크고 화려한 모임이 아니며 명성과 출세를 꿈꾸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가족이 함께 강을 건너 인류의 고전을 읽으며 식탁에 둘러 앉아 진리와 자유를 실험하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합니다. 이런 뜻을 같이하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고전 읽는 가족이 되는 기본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 모집 기간 중에만 진행되는 순서입니다.) ‘고전 읽는 가족’ 소개 자료 보기 모임 소개 보기 (“가족 소개” 클릭~) 참가 조건 보기 (“우리의 약속” 클릭~) 1년 4학기 커리큘럼 보기 (“로고스 통합지식 프로그램” 클릭~) 필독서 서평 제출 (가족 모두): 필독서 <고전 읽는 가족>(전병국 지음, 궁리 출판사) 기본  조건: 고전 모임에 뜻을 같이하며 아래의 조건에 해당되는 분 부모와 청소년 자녀가 함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클릭~) 미혼 청년(20세 이상)은 사정이 있을 경우, 부모 없이 참여 가능 자녀가 어린 부모는 부부가 함께 결정하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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