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논어” – 뿌리를 찾는 즐거움

Posted on 2013.12.05 in 읽은 책들

공자의 “논어” – 뿌리를 찾는 즐거움

이번 달에 읽을 책은 공자의 “논어(論語)”. 플라톤이 서양 사상의 뿌리라면 공자는 동양 사상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들어 동양인들은 서양문명에 압도되어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경시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 공자와 논어에 대한 대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공자의 고향 중국에서조차 그의 유산을 매몰시키려 했다. 진시황 시대의 분서갱유(焚書坑儒: B.C 213~206?)가 20세기에 다시 되살아났던 것이다. 동양인들 스스로 자신들의 사상과 문화를 부패의 온상이요 진보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취급했던 것이다. 동양 사상의 진가를 먼저 깨달은 것은 우습게도 서양인들이었다. 자신들의 실용적, 분석적, 독립적 세계관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을 때 그들은 동양의 정신에서 답을 찾으려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논어>였고 공자였다. <논어>는 따분한 예절 교육서가 아니다. <논어>는 두 얼굴을 가진 변화무쌍한 책이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와 그의 선지자적 삶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눈물이 나는 책이다. 혁명의 불꽃을 담은 뜨거운 책다. 하지만 동시에 즐거운 책이기도 하다. 뿌리를 찾는 즐거움, 사람 냄새를 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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